최근 우리기술의 주가가 3,600원으로 하락하며 소형원전 관련 주식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조정은 단순한 하락세로 보기에는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환사채 리파이낸싱 문제,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 정책적 변화, 그리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의 기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주가 하락이 단순한 조정인지, 아니면 더 큰 부담의 시작인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왜 우리기술의 주가가 흔들리는지,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놓칠 수 없는 이유를 정리해보겠다.
우리기술 주가 하락의 배경
밸류에이션 하락의 주요 원인
최근 주가가 하락한 주된 이유는 3,580원으로, 업종 평균보다 더 큰 조정을 겪고 있다. 저가인 3,565원 근처에서 마감한 점은 단기적인 수급 약세를 나타낸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는 전환사채(CB) 재발행의 구조 변화이다. 과거에는 유리한 콜옵션으로 돌려막기가 가능했지만, 현재 콜옵션의 비율이 급격히 축소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재무적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기존 CB의 낮은 전환가격을 높은 전환가격으로 대체함으로써 지분 희석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현재 상황은 리스크와 완화 요인이 동시에 존재하는 복잡한 구조로 판단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수백만 주를 순매수하며 보유율이 6%에서 10%로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테마주 매수로 보기에는 거래량이 지나치게 크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이런 외국인 매수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다.
- SMR 관련 모멘텀
- 원전 자동제어 시스템의 독점 공급 구조
- 수주 잔고의 증가
- 해상풍력 및 방산 분야로의 사업 확장
특히 SMR 관련주 중에서 핵심 제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드물며, 우리기술이 그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자금이 중기 성장 스토리를 보고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기술 주가의 기존 분석
소형원전관련주로서의 위치
우리기술은 외형상 IT 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전 제어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MMIS(원전 감시·제어 시스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며, 신한울 3·4호기 납품과 SMR 제어 시스템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SOC, 방산, 해상풍력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SMR 관련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단순 기대주가 아닌 실체를 갖춘 기업으로, 시장에서의 평가가 긍정적일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실적 개선에도 아쉬운 점
2025년 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 상태다. 순이익은 비영업적으로 200억 원의 영향을 받아 흑자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의 뚜렷한 반등은 부족하다. 현재 사업 구조는 개선 중이지만 실적 회복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소형원자로관련주 우리기술의 전망
기대와 리스크의 공존
현재 우리기술의 평가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성장성: 높은 성장 잠재력
- 실적: 회복 중이지만 완전한 턴어라운드는 아님
-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
PER이 37배로 업종 평균보다 높은 상황에서 전환사채 구조 변화, 정책 의존도, 단기 과열 구간 등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따라서 중기 성장 스토리를 믿고 들어오는 자금과 단기 리스크를 우려하는 투자자 간의 갈등이 나타나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가격대의 해석
현재 3,500원에서 3,700원 사이의 가격대는 전형적인 눌림 구간으로 판단된다. 단기 악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태이며, 중기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 SMR 및 원전 정책 방향이 크게 변하지 않는 한, 매수세에 대한 재테스트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반면, 4,000원을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다시 모멘텀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
오쿤의 인사이트
소형원자로 관련주로서의 테마와 독점 기술력, 수주 흐름을 고려할 때 중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 단기 변동성은 인정하되, 중기 스토리는 놓칠 필요가 없다. 기술력, 정책, 수주, 실적, 리스크의 조합을 고려할 때 현재의 흔들림은 오히려 다음 모멘텀 준비 구간으로 판단된다.
읽어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