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겨울 여행, 안전과 소중함을 다시 깨닫다



다낭 겨울 여행, 안전과 소중함을 다시 깨닫다

가족과 함께한 베트남 다낭 여행은 단순한 휴가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1월 8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계획된 이번 여행은 장모님과 처갓집 세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는 우리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사고로 인한 불안감은 여행을 취소할지 고민하게 만들었고, 가족 간의 소중한 시간도 위협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여행을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Go)로 마음을 정한 이유는 여러 가지였습니다. 첫째, 가족끼리 겨울 휴가를 맞춰 놓고 예약한 항공과 리조트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둘째, 애도 기간이 끝나고, 침체된 여행 시장에 대한 걱정도 있었습니다. 일상과 여행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우리는 다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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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예약 변화와 여정 시작

비행기 탑승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제주항공 카운터는 한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취소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처제는 석달 전 8명의 티켓을 600만원 이상에 구입했지만, 사고 이후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결국 취소한 후 다시 구매했더니 약 350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고, 할인된 가격에 250만원 가량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변화한 가격 덕분에 우리는 다행히도 가족 모두의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탑승 후 좌석은 예상과 달리 꽉 차 있었습니다. 사고 여파로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결심한 듯, 뒷편 좌석은 만석이었습니다. 이는 안전에 대한 인식이 작용한 것일 수 있었습니다. 반면, 중간과 앞쪽 좌석은 여전히 비어 있는 자리들이 많았습니다. ‘눕코노미’를 활용할 수 있는 좌석이 있었음에도 사람들이 자리를 이동하지 않는 모습은 사고의 여파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결국 저는 빈 앞좌석으로 옮겨 편안하게 누워 가는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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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의 날씨와 여유로운 휴식

베트남 다낭에 도착하니, 날씨는 서늘하였습니다. 현지인들은 겨울 패딩을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며, 우리와는 다른 기온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날씨 속에서 해변을 걸으며, 리조트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것이 힐링이었습니다. 파도가 거세 바다 수영은 못했지만, 수영장에서의 여유는 큰 만족을 주었습니다.

호이안에서의 바구니 배 체험은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우리는 여행 중 언제나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과거의 공포와 사고를 뒤로하고, 즐거운 경험을 만끽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꼈습니다.

사고의 여파와 여행의 의미

여행 중 테러와 사고 관련된 기억들은 종종 떠올랐습니다. 파리에서의 특파원 시절,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현장에 뛰어드는 것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 순간의 안전과 진실을 담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다낭에서의 여행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아름다운 인천의 야경을 보며, 우리가 겪은 일상적인 착륙과 이륙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비행기 날개에 새겨진 ‘JEJU’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보였고, 도시의 불빛이 반짝였습니다. 사고가 있었던 비행기도 그런 아름다움 속에서 위태롭던 순간을 겪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전한 귀환과 감사의 마음

다시 인천공항에 착륙하자, 가족 모두 안전하게 여행을 마쳤다는 사실이 실감이 났습니다. 짐을 찾고 순환열차를 타러 가며 제주항공 승무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순간, 기장과 승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이 절로 생겼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안전하게 여행을 마쳤고, 그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 그리고 안전과 일상의 감사함을 다시금 깨닫는 과정이었습니다. 다낭에서의 경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앞으로의 여행에서도 그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