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에 대한 열정이 여름에 시작된 이후, 새로운 수영장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다시 수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번에는 강서구의 올림픽 체육센터에서의 경험을 중심으로 다양한 요소를 살펴보려 한다.
수영장 회원증 발급과 신청 과정
올림픽 체육센터는 도보로 접근 가능한 위치에 있어, 이사를 계획할 때부터 이 수영장을 고려했다. 회원증 발급 과정은 매월 25일 06시부터 말일까지 신규 수강 신청이 가능하며, 기존 수영장과는 다르게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방식이었다. 2026년 기준으로 이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어, 신청자가 많을 경우 원하는 수업을 듣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2월 25일 아침, 06시에 일어나 수강 신청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선착순에 밀려 원하는 수업에 등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취소된 자리를 잘 활용하여 06시 월수금 수업에 등록할 수 있었다. 수업료는 63,000원으로,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수영장 시설과 수질
올림픽 체육센터의 시설은 이전에 다녔던 수영장과 비교했을 때 낡은 느낌이 들었다. 수온은 적당했으며, 아마도 27도에서 28도 사이로 유지되고 있는 듯했다. 06시에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수질 또한 깨끗한 편이었다. 그러나 남자 샤워실은 공간이 좁아 불편함이 느껴졌다. 다행히 물이 자동으로 꺼지는 시스템이 아닌 지속적으로 나오는 구조여서 사용하기 편리했다.
수업 후 07시에 진행되는 수업과 겹치는 시간대에는 샤워실이 다소 혼잡해지는데, 대기 시간이 발생했다. 탈의실에 드라이기가 없어 불편함을 느꼈고, 탈의실 앞 파우더룸으로 분리되어 있어 귀찮은 점이 있었다. 특히, 탈의실 키를 로비 직원에게 교환하는 시스템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이전 수영장은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었던 점과 비교하면 번거로움이 있었다.
수영장 포화도 변화
3월 첫 수업 때는 수영장이 꽤 붐비는 모습을 보였는데, 대략 100%의 수영장 면적에 80%에서 90%의 인원이 몰려 있었다. 이때는 “서울의 수영장이 다 이러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원이 줄어들어 월말에는 처음에 비해 4분의 1 정도로 감소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런 변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영장 이용자들이 적응해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수업 방식과 내용
현재 나는 초급반 정X호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이전 수영장에서는 수업 내용이 영법 연습을 순서대로 진행했지만, 이번 수영장에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영법 무한 뺑뺑이’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방식은 자유 수영과 유사하지만, 교통정리가 잘 되는 구조로, 수업 동안 자세를 조금씩 체크해주기는 한다.
아직 영법을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방식일 수 있지만, 작년에 자유형, 배영, 평영을 익힌 나는 흥미롭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수영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 된다.
정리와 결론
올림픽 체육센터에서의 수영 경험을 통해 다양한 장단점을 느낄 수 있었다. 시설은 다소 낡았지만 수온과 수질은 양호하고, 수업도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다. 다소 번거로운 회원증 교환 시스템은 아쉬움이 남지만, 수업 내용과 환경이 만족스러워 앞으로도 계속 수영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수영 경험은 나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수업이 기대된다.